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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반나 형제와 리나 자매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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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반나 형제와 리나 자매

 

2023년 1월 6일 쬼까째익에서 결혼식이 있어 그 오지에 가기위해 하루 일찍 출발 하기로 하고 예식에 입을 옷가지를 베낭에 넣고 그곳 1월 날씨가 싸늘하므로 내복도 넣고 쉐타도 넣고 다니엘에게 꼬꽁가는 차를 알아봐 달라고했다. 5일날 아침 8시경 차가 출발한다고 했다. 다니엘이 모는 모토를 타고 택시정류 장에 가서 합승 택시를 타고 트모방 진입로인 비얼삐에와서 거기서 트모방 들어가는 차를 기다리려 가게안에 들어갔다. 도로공사 때문에 연신 큰 트럭들이 오간다. 온 먼지가 가게 안으로 들어온다. 전에 만나서 좀 놀았다고 안면이 있어 남자아이가 미소를 짓는다. 탁자에 앉아 그가 혼자 노는 것을 보았다. 장남감을 가지고 같이 놀아주니 장남감을 하나씩 다 꺼내온다. 한 시간 이상 그렇게 놀았는데도 들어가는 차가없다. 먼지는 계속 들어오고 양철지붕밑이라 덥다. 이런 곳에서 하루종일 장사 해야하고 이 어린아이는 엄마와 같이 이곳에 있어야한다. 나중엔 친해져서 가게에 팔려고 걸어놓은 소세지도 가져와 하나주고 사탕도 주고 땅콩도 준다. 이름이 란이고 6살 이라했다. 무거운 생수 박스를 가져오더니 하나씩 냉장고에 넣고 박카스 박스도 뜯어 냉장고에 넣는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냉장고 안이 빈것을 보고 6살짜리가 채워놓는 것을보고 놀랐다. 하루 종일 혼자서 그 좁은 공간에서 먼지 마시며 놀고, 흙놀이 하고 통나무 가지고 놀고, 풀 뜯어다가 놓고, 장남감 꺼내 놀다, 통에 넣어 원위치 시키고, 밥먹고 엄마일도 돕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는것같다.

트모방 들어가는 봉고를 기다리며 '란'과 함께 즐거운 한 컷

예수님이 민망히 여기셨다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곳에 계셨더라면 그러셨을것같다. 먼지와 더위보다 이렇케 살아가야만 한는 인생을 보는것이 더 고통이다. 두시간을 기다리니 차가왔다. 나는 먼지와 더위에서 해방되어 이곳을 나가지만 이들은 하루 종일, 건기 6개월 내내 이렇게 살아야한다. 생활을위해 돈을 벌기위해 모진 고문을 당해야한다. 


봉고차는 온갖 물품으로 가득하고 운전석뒤 한줄만 사람이 타고있었다. 그 공간에 6명이 타고갔다. 가면서 계속 짐을 전해주느라 차가 선다. 삼거리에서 다 내린다. 거기서 모토돕으로 비젼교회까지 왔다. 사람이 사는 것이 쉽지않다. 여행의 피로보다 그 비포장 도로가의 가게들의 현실이 더 몸과 마음을 피곤하게 만든다.

트모방 들어가는 봉고 내부

 

새벽 기도 시간에 시편 121편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 오리라. 말씀을 가지고 현실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 나가자고 권면했다. 소넴사역자가 그간 어려운 가운게 굳건히서서 오늘까지 왔는데 생활고 때문인지 최근 Wing을 한다고 그 속에 온종일 앉아 있다고 하니 참 답답하다. 소넴 모토를 타고 30분정도 산길을 달려 쫌까째익 결혼식에 참석했다. 전통식을 위주로한 예식이다. 신랑.신부.그리고 양가집 부모들이 같이 앉아 과일를 한가득 같다놓고 전통음악에 전통무를 추며 계속 대담식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또 과일을 하나씩 꺼내 보이기도하고, 양가 부모가 같이 바나나를 먹기도하고, 촟불 의식, 등등 많은 절차가 있다. 나는 말씀을 전했고 캄퐁톰에서 온 소쿤목사가 전통의례를 주도했다. KBS 출신인 여러 친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신랑 심반나와 같은 때에 KBS에서 공부한 친구들이다. 신부인 리나 자매는 솜판 사역자 여동생이고 일곱 형제 자매중 여섯번째이다. 꼬꽁에서 여러 사역자가 참석했고 스라에엄벌의 속모노목사 부부도 왔다. 햇볕이 별로 없어 예식내내 덥지 않았고 식사때는 KBS출신 테이블에서 같이 먹으며 근황을 물어 보았다.어제 차 한대로 출발해서 스라에엄벌 스언사역자 집에서 하룻밤 자고 오늘 이리로 왔다고했다. 완니. 소넴.솜판. 쏘비엣. 속옝. 마린은 결혼했고 테드. 뽀아임은 아직 미혼이다. 식사하면서 트모방 Christian Community 에 대해 설명했다. 뜻이 있으면 같이 동참하라고 했다. 2012년 똔나사역자가 KBS를 졸업하고 쏘키어 여학생과 결혼해서 바로 이곳 트모방 쬼까째익 마을에서 한쪽벽도 없이 트인 방하나 달랑 있는 덜 지어진 공간에서 부엌도 화장실도 없이 사역을 시작했는데 이제 솜판 사역자, 끔산 사역자에 이어 리나자매도 사역자 사모가 되어 사역의 열매가 맺혀져간다. 신혼부부가 선물로 준 과일바구니를 받아 소넴 모토로 다시 그 산길을 따라 트모방 비젼교회로 돌아왔다. 

캄퐁톰에서온 전통음악 팀과 소쿤목사가 진행
성경위에 서로 번갈아 손을 얹고 결혼서약
리나 자매 부모의 축복. 똔나사역자 전도로 믿음 시작. 나중에 쬼까째익 교회부지 헌납함. 아들인 솜판도 KBS에서 신학졸업후 사역. 꼬꽁 한마음교회 사역자를 사위로 맞이함.
KBS 출신들. 쏙쿤(캄퐁톰 삼보교회). 쏙옝 (캄퐁쨤 기독교단체) 완리 ( 꼬꽁 이종보선교사 사역 파트너), 뽀아임( 프놈펜교회), 테드( CEAI), 쏘넴(트모방 비젼교회). 똔나.쏘키어( 쬼까째익교회). 쏨판.씨타(쬼까째익 교회) . 쏙모노( 침례교 신학교 졸업. 스라에엄벌 교회). 쏘비엣. 쵼. 마린.
똔나. 쏘키어. 요엘.한나.
쏙모노 목사.사모
뽀아임. 쏘비엣
쏙옝. 쏘비엣
완리
완리, 마린
꼬꽁및 여타 지방에서 온 하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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