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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과 수동의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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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이형환목사님이 오셔서 학생들과 배를 빌려 낚시를 나가서 물고기를 30마리는 잡은것같다. 너무 재미있어서 은주자매가 12월에 방문해서 낚시를 가쟈고해서 은서, 우진, 세아,수아, 캄.학생들 해서 20명 가까이 또 배를 빌려 낚시를 나갔다. 그런데 한마리밖에 못잡았다. 다른데로 배를 대었지만 조용하다 다른 장소를 찿다가 섬에 바로 가까운 곳에 배를 대고 낚시를 하려다 학생들이 하나 둘씩 바다로 뛰어드니 한국 학생들도 구명쪼끼를 입고 들어가고 캄. 여학생들도 구명쪼끼를 입고 들어가 섬까지 헤엄쳐 가서 바위에 앉아 놀고 수영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바다낚시를 목표로 출발했으나 바다수영으로 신나게 놀다왔다. 한국학생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돼었다.
물고기를 많이 잡든 거의 못잡든 나중에 돌아 올때는 동일한 만족과 기쁨으로 돌아왔다. 사역에 많은 열매가 있든 거의 열매가 없든 최선을 다한 후에는 우리가 알지못했던 기쁨과 열매를 예비해두신 하나님을 생각해본다.
또 십자가 칠언중에 '다 이루었다' 는 말씀이 있다. 영어로는 It is finished. 수동태(passive)이다. 직역하면 ' 끝이 나졌다' 이다. 예수님의 대부분 사역은 능동태(active)의 사역이다. 병고치시고, 복음전하고, 죽은자를 살리시고, 먹이시고.. 그런데 마지막 사역은 남에 의해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못밖히시고, 피흘리시고 본인에 의해 사역을 끝맺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 의해 끝맺혀지는 수동태의 사역이 되었다. 그런데 이 수동의 사역이 모든 능동의 사역을 능가할 정도의 힘과 효과를 가져왔다. 이 수동의 사역을 끝까지 감당하시고 순종을 배우셨다.  베드로에게도 그의 마지막 사역이 원치 않는 모습으로 원치않는 곳으로 가게돼는 사역이 될것이라 하셨다. 우리에게도 우리가 원해서 하는 능동의 사역과 원치않는 것인데도 남에의해 고난받는 피동태의 사역이있다. 오히려 이 피동태의 사역을 온전히 인내와 기쁨으로 감당할때 놀라운 추수가 이루어지리라. 즉 사역은 능동과 수동을 포함해야 온전한 사역이 될수있다.